안녕하세요, 혼자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애드몹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지난 8월, 저는 앱 계정 이전 과정에서 '광고 게재 제한'이라는 알림을 받고, 아래 글에 정리했습니다.
https://hej-tech.tistory.com/26
1인 창업 일지 #17 - AdMob 광고 제한 실제 경험기 - "광고 게재가 제한되었습니다" 해결 가이드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아침, 평소처럼 AdMob 대시보드를 확인하던 중 처음 보는 빨간 배너를 발견했습니다. "광고 게재가 현재 제한적입니다"라는 메시지였죠. 그런데 '제한적'이라는 표현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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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완전히 0원이 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마침내 9월 7일에 제한이 풀려 그 해결 경험을 다시 공유하고자 합니다.
갑작스러운 광고 제한, 대체 왜?
2025년 8월 30일, 평소처럼 애드몹 대시보드를 확인하다가 "광고 게재가 현재 제한적입니다"라는 빨간 경고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정책 센터에 들어가 보니 "앱 트래픽 품질을 평가하는 동안 광고 게재가 일시적으로 제한됩니다"라는 설명이 전부였습니다. 명확한 원인이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었죠.
제한이 걸린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모로 고민하고 자체 점검을 해보았습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광고를 클릭한 적도 없고, 특별한 마케팅 활동도 없었기에 처음에는 구글의 자동 검토 오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앱 계정을 이전했던 일련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결정적인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또 다른 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저는 조직 개발자 계정(A)에서 개인 개발자 계정(B)로 이전하는 과정을 거쳤었는데요. https://hej-tech.tistory.com/22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습니다.
- 8월 20일: 기존 조직 계정(A)에서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광고 단위 ID를 애드몹 대시보드에서 삭제했습니다. 동시에 개인 계정(B)으로 앱 이전 신청을 완료하고, B계정에 새로운 앱 단위와 광고 단위도 생성했습니다. 그리고 스토어 추가 신청 해서, 기존 앱에 연결 신청 하였습니다.
- 8월 21일: 새로운 B계정의 애드몹이 승인되었습니다. (스토어 추가로 인한 애드몹 승인)
- 8월 2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 이전이 최종 완료되었습니다. 기존 앱에 새로운 B계정의 광고 단위 ID를 적용하여 앱 재출시를 신청했습니다.
- 8월 25일: 앱 재출시가 완료되면서 사용자들이 새 광고 ID로 광고를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 8월 30일: 광고 게재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9월 7일: 광고 게제 제한 조치 해제됨.
원인은 바로 "죽은" 광고 ID 때문이었다
핵심은 애드몹에서 광고 단위 ID를 삭제한 시점(8월 20일)과 앱에 새 광고 단위 ID가 적용된 시점(8월 25일) 사이의 간극에 있었습니다.
이 5일 동안, 사용자들은 이미 애드몹에서는 삭제되어 존재하지 않는 광고 ID로 계속해서 광고를 요청했습니다. 구글 시스템은 유효하지 않은 광고 ID로 발생하는 수많은 요청을 비정상적인 트래픽으로 감지했습니다.
이런 무효한 요청은 당연히 광고 노출로 이어지지 않았고, 광고 요청 수에 비해 실제 노출이 0건에 가까워지면서 일치율(Match Rate)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저는 이 낮은 일치율이 단순히 사용자 수가 적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삭제된 광고 ID를 반복해서 호출한 무효 트래픽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구글은 이와 같은 패턴을 '트래픽 테스트' 또는 '잘못된 구현'으로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8월 30일에 광고 게재를 제한한 것이었습니다.
왜 B 계정의 일치율까지 떨어졌을까?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광고게 게재 제한은 B 계정에 발생했는데, A 계정의 광고 ID를 삭제했는데, 왜 B 계정으로 전환된 후에도 일치율이 낮게 시작되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앱의 패키지 이름에 있습니다.
애드몹은 단순히 광고 단위 ID만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고유한 식별자인 패키지 이름을 함께 분석합니다. 광고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애드몹은 이 패키지 이름을 통해 어떤 앱에서 요청이 왔는지 확인하죠.
- A계정일 때: 앱(패키지 이름 동일)이 A계정 광고 ID로 요청.
- ID 삭제 후: 앱(패키지 이름 동일)이 삭제된 A계정 광고 ID로 요청.
- B계정으로 전환 후: 앱(패키지 이름 동일)이 B계정 광고 ID로 요청.
이처럼 광고 ID는 바뀌었지만 앱의 패키지 이름은 계속 동일했기 때문에, 구글 시스템은 "이전에 비정상적인 요청을 보냈던 바로 그 앱"이라고 인식한 것입니다. 마치 사람은 바뀌었는데 주민등록번호가 동일해서 이전의 잘못된 기록이 따라온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B 계정으로 전환된 초기에 앱의 트래픽을 잠재적으로 의심하며 광고 노출을 보수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일치율이 낮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광고 제한 해결! 그리고 앞으로의 교훈
광고 제한은 예기치 않게 시작되었지만, 9월 7일 저녁 마침내 제한이 풀렸습니다. 따로 메일을 받지는 못했지만, 애드몹 대시보드를 확인해보니 빨간 배너가 사라졌고 수익도 다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앱 사용자가 우상향으로 꾸준히 늘어났고, 정상적인 트래픽이 유입되면서 일치율이 70%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구글은 정상화된 트래픽 패턴을 확인하고 자동으로 제한을 해제해 준 것이죠.
다행히도, 예상 했던대로 별다른 조치 없이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해결이 된 것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 광고 ID를 변경할 때는, 기존 ID를 삭제하기 전에 새 ID가 적용된 앱이 충분히 배포된 것을 확인하자. 이 과정을 통해 '죽은' ID로 인한 무효 트래픽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 테스트는 반드시 테스트 광고를 사용하자. 실제 라이브 광고 코드는 개발자 자신의 행동까지도 무효 트래픽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 구글이 제공하는 테스트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애드몹 광고 제한은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럽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만약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시다면, 침착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인위적인 행동을 멈춘 뒤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일 것입니다.
같은 상황을 겪는 모든 개발자분들께 이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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